[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전기자동차 대중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용으로 사용가능한 초경량 모터 샤프트(shaft)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네오티스의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내년 말에 출시예정인 보급형 세단 ‘모델 3’의 예약주문을 받은 결과 불과 36시간 만에 주문량이 25만3000대를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전기차 대중화 시기가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질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초경량 모더 샤프트 제조업체인 네오티스가 전기차 대중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는 연비와 직결되는 차체 무게를 줄여야하기 때문에 경량화가 필수적이라 가볍고 강도가 센 초경량 모터 샤프트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네오티스가 생산하는 샤프트는 견고하면서도 일반 샤프트보다 무게가 8분의 1에서 많게는 10분의 1 정도로까지 가볍다. 모터 샤프트는 자동차 파워윈도우 모터 기어 축 등으로 사용되는데 자동차 1대당 30~90개가 들어간다. 고급화·경량화가 될수록 수요는 더 늘어난다. 샤프트 한 개의 단가는 저렴하지만 허용공차가 미크론(1/1000㎜) 단위일 정도로 매우 정교한 부품이다. 상당한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국내에는 네오티스 말고는 전기차용 샤프트를 만드는 업체가 없는 상황이다.
네오티스에서 생산하는 샤프트는 현재 현대차에 공급되는 것은 물론, 보쉬·브로제·미쓰바·이가라시 등 글로벌 부품업체들을 통해 벤츠 최고급 차종인 S클래스 등 고급차종과 BMW 전기차 i시리즈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완성차에도 공급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네오티스는 약 70억원을 투자해 안성본사 옆에 제2공장을 완공함으로써 해외수요 증가에 대응할 준비를 모두 마치고 자동차용 초경량 모터 샤프트와 전기 자동차용 모터 샤프트 생산을 늘려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2014년 처음 샤프트 매출(197억원)이 기존 주력 제품이던 ‘마이크로 비트(Micro Bit·179억원)’를 추월한 이후 이제 샤프트는 네오티스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가 점점 가벼워지고 전기차종으로 옮겨가면서 샤프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세계 자동차부품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2% 안팎인데, 샤프트는 2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네오티스는 매년 1주당 350원 현금 배당 실시하고 있다. 현재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만 약 7%수준이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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