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브라질에 연산 3000대 규모의 승강기 공장을 준공했다. 회사는 이 공장을 남미 시장 생산 거점으로 삼고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7일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 상레오폴두시(市)에 연산 3000대 규모의 승강기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타르수 젱루 히우그란지두술주지사, 아니발 모아시르 다 실바 상레오폴두 시장, 홍영종 상파울루영사관 총영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대지 8만799㎡, 연면적 1만337㎡ 규모의 이 공장은 공장동, 사무동, 식당동, 유틸리티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주재원과 현지직원 100여 명이 근무하면서 연간 약 3000대의 승강기를 생산할 수 있다.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승강기 시장은 제품 설치와 유지ㆍ보수를 포함해 약 3조원 규모다. 올해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개최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승강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공장 준공에 앞서 브라질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에 설치될 159대의 승강기를 전량 수주했다. 수도 브라질리아의 랜드마크가 될 쇼핑몰 비저네어(400여 개 점포)와 미국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리우데자네이루에 짓는 트럼프타워(38층 규모 5개 동)의 승강기 수주 논의도 진행 중이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분속 1080m의 초고속 엘리베이터와 분속 600m의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를 자체 개발한 현대엘리베이터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데 브라질 공장이 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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