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ㆍ금호석화ㆍ태영 신규 편입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금융회사 대출 등 채무금액이 많은 39개 대기업그룹이 ‘2016년 주채무계열’로 선정됐다. 주채무계열로 선정되면 채권단이 해당 대기업 계열사의 재무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올해 주채무계열이 선정됨에 따라 20대 총선 이후 기업 구조조정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계열 신용공여액이 1조3581억원 이상인 39개 계열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개 계열이 감소한 수치다.
홈플러스, 금호석유화학, 태영계열이 신규편입된 반면 동부, 현대산업개발, 풍산, SPP, 하이트진로계열은 제외됐다.
동부계열은 동부제철의 계열분리(15.5월), 현대산업개발, 풍산, SPP계열은 차입금 상환 등에 따른 신용공여액이 감소하며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 또 하이트진로계열은 선정기준금액 증가의 영향으로 제외됐다.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 신용공여액은 지난해 1조2727억원이었으며, 올해 854억원이 늘었다.
주채무계열에 대한 지난해 말 기준 신용공여액은 300조7000억원으로 전년(303조원) 대비 2조3000억원(△0.8%) 감소했다.
또 금융기관 총신용공여액(1,939조1000억원)에서 주채무계열이 차지하는 비중은 15.5%로 전년(16.7%) 대비 1.2%p 감소했다.
주채무계열의 순위에서는 일부 변동이 있었다. 5대 계열 중 삼성이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현대자동차계열은 2위로 내려왔다. 3위는 SK, 4위는 현대중공업, 5위는 LG 순이었다. 이밖에 S-OIL(25위→20위) 등 17개 계열은 순위가 상승했고, 동국제강(17위→23위) 등 12개 계열은 하락했다. STX조선해양은 21위에서 16위로, 코오롱도 26위에서 21위로 상승했다.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우리, 산업은행등 6개 은행이 담당하게 된다.
주채권은행은 선정된 주채무계열에 대해 5월말까지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하고,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 등을 대상으로 ‘재무구조개선약정’ 또는 ‘정보제공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관리대상계열 및 재무구조 악화 계열에 대해서는 수시평가 등을 통해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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