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류열풍의 선봉에 섰던 MBC 드라마 ‘대장금’ 시즌2의 제작을 놓고 방송가는 풍문만 많아지고 있다.
18일 오전 MBC는 “‘대장금2’의 연출자가 결정됐다는 기사는 오보이며 현재 연출자가 결정된 바 없음을 알려 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전달했다.
‘대장금2’의 제작 논의는 지난해 12월 김종국 전 MBC 사장이 2013 글로벌 문화콘텐츠 포럼 개막사에서 ‘대장금 시즌2’를 기획하고 있다고 발표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03년 9월 15일 첫 방송돼 ‘국민 드라마’로 떠오른 ‘대장금’은 특히 마지막 회에서 55.5%(2004년 3월 23일 방송/TNmS 수도권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평균 시청률은 42.3%(TNmS 수도권 기준)나 됐다.
방송 후에는 전 세계 90여개국에 수출, 한식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하며 한류 열풍을 일으킨 대표 콘텐츠가 됐고 수출 및 광고만으로도 약 38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2차 콘텐츠로까지 발전해 영향력을 발휘한 ‘대장금’의 생산유발효과도 무려 1119억 원에 달한다.
‘대장금’ 시즌2의 제작 논의가 시작되자 원작의 파급력과 영향력을 떠올리며 방송가엔 다시 한 번 K-드라마 신드롬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때문에 풍문도 많다. 앞서 지난 3월엔 이영애가 출연을 논의 중인 ‘대장금2’에 중국내 여러 기업이 투자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당시에도 MBC는 “중국 측의 투자는 받을 계획은 전혀 없다. 해당 기사들은 오보”라며 “우리 돈으로 제작한 자체 콘텐츠로 ‘대장금’ 시즌2를 만들어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지 다른 나라 기업의 돈을 빌려 제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MBC는 ‘대장금2’에 대해 “연출자는 물론 배우 캐스팅, 상세한 줄거리 등에 대한 논의는 진행형인 상황”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헤럴드경제에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김근홍 PD가 ‘대장금2’의 연출자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김 PD는 ‘대장금’과 ‘구암허준’, ‘선덕여왕’, ‘이산’, ‘주몽’등의 연출에 참여했다.
원작자인 김영현 작가, 김 작가와 ‘히트’, ‘선덕여왕’, ‘뿌리 깊은 나무’ 등을 공동 집필해 온 박상연 작가가 호흡을 맞춘 ’대장금2‘는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로 오는 10월 중 편성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현재 방송 중인 ’기황후‘에 이어 방송 예정인 ’트라이앵글‘, ’야경꾼일지‘의 뒤를 이어 방송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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