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커피 뿐 아니라 대화, 공부, 독서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커피전문점은 우리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최근 커피 시장이 다각화ㆍ과열화 되면서 프렌차이즈 커피 업체의 수익이 급감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에 의하면 커피빈은 2015년 총 13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14년 1436억보다 5.1% 매출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커피빈의 영업이익은 124억원에서 39억원으로 68.5%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커피빈은 지난해 매장수를 전년대비 9개 늘리는 데 그치는 등 사업 확장에 소극적인 면모를 보였지만 영업이익 감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매일유업 폴바셋은 2015년 총 48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14년 285억원 대비 매출은 69.8% 증가했지만 순손실을 따져보면 오히려 손해를 봤다.

폴바셋은 지난해 총 1억8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매출은 증가했지만 순수익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대해 매일유업 측은 “신메뉴 개발에 따른 홍보비용 지출과 지난해 30개의 매장을 늘리면서 초기 투자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카페베네는 매출이 1422억원에서 1210억원으로 14.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29억원에서 114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때 한국에서 가장 먼저 1000호 점을 냈던 카페베네는 이후 계속 사업이 유지 혹은 축소돼 현재는 900개 내외의 매장 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카페베네 측은 정확한 매장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반면 이 같은 전반적인 커피전문점 시장의 저조한 성적에도 스타벅스와 이디야는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매출 7739억원을 기록해 전년 6171억보다 25.4%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402억원에서 471억원으로 17.2% 증가했다.

이디야는 2015년 135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14년 1163억원 대비 16.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0억원에서 163억원으로 25.4% 늘었다.

전문가들은 2015년 커피프렌차이즈 업계의 저조한 성적은 경기불황, 메르스 사태, 저가커피출시, 시장 포화상태 등의 복합적인 원인이 겹쳐 생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