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0대 총선 결과 더민주가 ‘텃밭’ 호남에서 사실상 참패한 것과 관련, “호남 민심이 저를 버린 것인지 더 겸허하게 노력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홍은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남의 패배는 아주 아프다, 국민들께서 우리 당이 더 노력하도록 회초리도 함께 들어주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희가 겸허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야권 대표 대선주자는 호남 지지 없이는 어렵다, 그때 드린 말씀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지난 8일 광주 방문에서 “호남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미련 없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우리 당이 더 노력하도록 회초리를 함께 들어준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희가 더 겸허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123석이라는 대승(大勝)을 거둔 것과 관련해서는 “특히 우리 국민들이 우리 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들어주신 것은 무엇보다도 감격스럽다”고 화색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정말 깊이 감사드리고 싶다. 정권교체의 큰 희망을 주셨다”며 “우리 역사의 정도, 우리 역사가 나아가야할 올바른 방향을 가르쳐 주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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