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일본 규슈 지역을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덮쳤다. 사망자수가 28명으로 늘었다. 인근 아파트는 둘로 쪼개지기도 했다. 현지 방송은 쪼개진 아파트를 보도했다. 내진설계가 잘 됐음을 뜻한다고 반론도 나왔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새벽 1시 25분께 구마모토현에서 리히터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14일 오후 9시26분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한 지 만 하루를 조금 넘겨 또 발생한 여진이자 앞선 지진보다 더 강력하고 피해 지역이 광범위한것으로 파악됐다.
지진 진원지는 북위 32.8도, 동경 130.8도이고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규모 7.3 강진에 이어 오전 6시까지 진도 2∼6 사이의 50건 가까운 여진이 이어진 탓에 구마모토현 전역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NHK는 구마모토현 경찰과 병원의 상황 파악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현내에서 3명이 숨진 것을 확인했으며 3명은 심폐정지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구마모토현 남부 야쓰시로(八代) 시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 전소했으며 시신 1구가 발견됐다.
더불어 구마모토 시 남구의 ‘제생회구마모토병원에서는 107명의 부상자 중 44명이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NHK는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구마모토현 1차 강진 이후 이틀간 9명으로 집계됐던 사망자 수는 28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새벽 비상재해대책 본부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각지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주민이 고립된 건수가 53건, (무너진 가옥에) 매몰된 건수가 23 건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강진에 둘로 쪼개진 아파트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현지 전문가는 “건물이 약하기 때문에 금이 생긴 것이 아니고 익스 펜션 조인트라는 내진설계로 손상 될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을 제대로 발휘 한 것이다”며 “이것을보고 설계 오류나 시공 실수라는 것은 무리다”고 밝혔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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