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테마주의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테마주는 이달들어서만 10%가 훌쩍 넘는 주가 상승률 나타내고 있다.
미세먼지 방지용 인공눈물을 만드는 JW중외제약(시가총액이 7544억)의 경우(3월 31일 종가 기준) 주가가 14.35%가 상승해 26일 현재 4만250원(5050원 상승)의 종가를 기록했다. 최근 코스피 200 종목 편입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점은 4월 남은 기간동안 추가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 생산업체인 KC그린홀딩스(시가총액 1956억원)도 이달 들어 13.10% 상승해 26일 현재 8720원(1010원 상승)으로 종가가 형성됐다. 3월 한달동안 주가가 4.3% 상승한데 반해 4월 들어 13%가 상승했다는 점은 마스크 수요에 대한 시장의 기대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서도 미세먼지 테마주 강세가 이어졌다.
공기청정기를 판매하는 위닉스(시가총액 2298억원)는 11.51% 상승해 26일 현재 1만4050원(1450원 상승)의 종가를 기록했다. 중국 내 공기청정기 수입의 50%를 국내업체가 차지한 상태에서 국내 판매량이 올해 112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지속적인 상승세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경점 및 안과용 검안기기 제조업체인 휴비츠도 주목된다. 중국 수혜주로서 눈 헬스케어 시장 내 성장 가능성이 타진되기 때문이다. 휴비츠(시가총액 1966억원)는 11.04% 상승해 26일 현재 1만6600원(1650원 상승)의 종가를 형성했다 . 최근 ‘현미경 사업 철수’는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당장 지표상으로 분명하게 수요가 예측되는 곳은 공기청정기 판매 시장이다”면서 “공기청정기 이외에도 호흡기 관련 의약품, 마스크 등 관련 제품 등 미세먼지와 관련된 다양한 산업이 두루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3월보다 4월에 이들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에 대해 ‘미세먼지에 의한 기상악화를 피부로 실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몽골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까지 한반도를 덮치면서 나들이를 계획했다가 취소하는 사례도 많이 발생했다”며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가 한반도의 대기환경은 물론 생활습관마저 변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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