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30)씨가 범행 동기로 “부모 욕을 참지 못해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조씨가 범행동기와 범행시점, 살해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행동기에 대해 조씨는 “예전부터 피해자가 부모에 대한 비하발언을 자주 해 분노가 쌓였는데, 같은 말을 듣고 화가 나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그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저녁 피해자 최모(40)씨로부터 “너같은 ○○를 낳아준 부모는 너보다 더 심한 ○○○다. 청소도 안해놓고, 말도 안듣고, 너가 이러고 사는거 보니 니 부모는 어떨지 뻔하다”는 말을 듣고 분노를 참지 못해 살해했다.

또 범행 시점은 4월 13일 총선날이라고 진술했다. 또 잠자고 있는 최씨의 머리를 흉기로 때려 살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가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금융계좌, 통화내역 등을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부터 프로파일러 등 전문요원을 투입해 조씨 진술의 사실 여부를 조사한다.

한편, 조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최씨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뒤 시신을 10여일간 화장실에 방치한 채 훼손해 같은달 26일 밤 대부도 일대 2곳에 유기한 혐의로 7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