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박병석·원혜영과 각축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경쟁이 본궤도에 올랐다. 개원(6월7일)까지 남은 시간은 열흘 가량. 후보들의 선거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원 구성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사실상 국회의장은 더민주가 맡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 안팎에선 당내 최다선인 6선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국회의장의 상징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세균 의원과 문희상 의원, 이석현 의원이 우선 오르내리는 이유다.
문 의원은 최연장자이며,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 노무현 정부 초대 비서실장 등의 경력과 고비 때마다 비대위원장을 맡으며 당을 이끌었단 점을 앞세우고 있다. 정 의원은 야권 유력 후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꺾고 생환한 전력이 강점이다. 과거 원내대표, 당 대표 등을 맡을 당시 보여준 포용력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도 있다. 이 의원은 ‘무계파 중도 성향’을 앞세운다. “대선과 3당 체제를 감안할 때 최고 적임자”라고 말한다.
5선급 후보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박병석, 원혜영 의원이다. 박 의원은 충청권(대전) 의원으로, 대선을 고려하더라도 충청권 인사를 배치해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우고 있다.
원 의원은 최근 자택으로 의원 전체를 초대하는 등 접점을 넓히고 있다. 국회선진화법 당론화를 주도했다는 점도 내세운다. 26일 헌법재판소가 국회선진화법 권한쟁의심판 각하 결정을 내리자 원 의원은 “이 문제는 이미 지난 총선 결과로 국민 심판이 끝난 것”이라며 “몸싸움 없는 국회를 넘어 일하는 국회의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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