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유명 작가와 아트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진행한 최고가 3390만원 상당의 침대. 이쯤 되면 침대는 ‘가구’와 ‘과학’을 넘어 ‘예술’로 불러야 하는 것일까.

씰리침대가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프리미엄 침대 ‘크라운쥬얼(Crown Jewel)’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씰리침대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노동식 설치미술가와 진행한 아트 컬래버레이션 작품을 공개했다.

‘크라운쥬얼’은 신체와 피부 표면의 압통점을 최소화하는 ‘컴포트 시스템’과 신체 움직임에 따른 3단계의 섬세하고 견고한 지지력을 제공하는 ‘ReST™ II 포스처피딕 티타늄 스프링’을 탑재, 매트리스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편안한 최상의 수면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장인들이 다마스크 원단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해 수작업으로 침대를 제작했다. 이 제품은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거쳐 하루 최대 6개의 제품만 생산된다.

씰리침대가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프리미엄 침대 ‘크라운쥬얼(Crown Jewel)’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씰리침대가 31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프리미엄 침대 ‘크라운쥬얼(Crown Jewel)’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윤 대표는 “사람들의 소득이 높아지고,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숙면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도 늘게 됐다”며 “초고가 침대 브랜드들의 수요가 늘어감에 따라 ‘크라운쥬얼’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수면 산업 시장 규모는 약 2조원 규모이다. 미국과 일본의 수면시장이 각각 20조원, 6조원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향후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씰리침대 측의 계산이다. 수면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프리미엄 침대 시장 규모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실제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프리미엄 침대 매출 신장률은 51.8%를 기록한 바 있다.

윤 대표는 “프리미엄 침대의 매출 신장률은 일반 침대 매출 신장률 보다 약 20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며 “이번에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종전보다 문턱을 낮춰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다가올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씰리침대는 지난 2013년 ‘크라운쥬얼’을 국내에 선보인 바 있으나, 고가인데다 별다른 마케팅을 벌이지 않아 판매량은 극소수에 그쳤다. 씰리침대는 ‘크라운쥬얼’의 종전 가격을 퀸 사이즈 기준으로 3000만원대에서 1000만∼2000만원대 수준으로 낮췄다. 씰리침대는 제품 가격을 최소 1490만원에서 3390만원까지 다양화 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윤 대표는 “하루 최대 6개만 생산할 수 있어 생산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올해에는 30개를 판매하는 게 목표”라며 “판매 수량에 연연하기보다 고객에게 적합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식 작가와 씰리침대가 함께 한 아트 컬래버레이션 작품은 롯데백화점 본점 1층 정문에서 오는 9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