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춘천)기자]강원도는 최첨단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실시간 통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응급지원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 금년말부터 시범 실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미래부가 주관하는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공모 과제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국비 9억 원과 도비 1.5억 원 등 총 10.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현재의 응급환자 이송시스템은, 119구급대에 사고신고가 접수되면 구급차가 출동하여 사고환자에게 응급상태에 따른 중증도 분류표를 부착하고 환자의 상태를 유선통신으로 확인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사고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은 IoT 기반의 진단기기를 부착하여 환자상태를 진단한다. 맥박, 산소포화도 등의 다양한 환자정보가 춘천, 원주, 강릉 3개 지역 광역의료센터와 119 종합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연결되어 전문의가 지시하는 정확한 처방과 처치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어 병원도착 즉시, 신속한 응급처리가 가능해져,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할 점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강원도는 금년 말까지 IoT 응급지원시스템을 개발하고, 3개 광역의료센터와 동계올림픽 개최지 소방서의 119 구급차 19대에 시스템을 구축하여, 내년 초에 열리는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시 시범운영을 거쳐, 2018년 동계올림픽 때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2014년 기준 통계자료에 따르면 강원도의 경우, 119구급차 이송건수 6만 8000건 중 6인 이상 다중손상은 500건, 병원 재이송 발생 건수는 240건, 중증도 오분류는 150건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이 구축·운용되면, 병원 1차 이송 완료율과 중증도 분류의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재이송 경비의 절감 뿐만 아니라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사회적 비용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재난 등 대규모 응급의료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사회적 공공복지 안전망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 향후 의료취약계층(고령자, 독거노인, 중증환자 등)에게 응급의료서비스를 확대 적용하여 골든타임을 확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