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ㆍ이수민 기자]‘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혁기(42)씨와 두 딸에 대해 오는 5월 2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 대해 지난 29일까지 검찰 조사에 응하라고 요구한 바 있어 이번이 두번째 출석요구다.
해외 체류 중인 이들은 검찰의 첫번째 출석요구에 불응한 채 변호인을 통해 조만간 구체적인 출석 계획을 밝히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역시 해외 체류 중인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이사,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에게도 같은 날 출석을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해외 체류자들이 2차 소환 요구에는 응할 것으로 믿고 기다리고 있다”면서 “불응하면 이에 상응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강조했다. 피의자의 경우 2차례 이상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로 구인할 수 있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의 계열사 중 하나인 ㈜아해의 전직 대표인 이모씨와 현직 대표인 또다른 이모씨를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세모화학이 전신인 ㈜아해는 유 전 회장 일가 지배구조의 핵심인 지주회사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회사다.
㈜아해는 유 전 회장의 사진작가 활동을 위해 해외에 설립한 법인에 직접 투자를 하는가 하면 유 전 회장 일가에 거액의 배당을 하고 불법대출에도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 퇴직자들과 실무진들을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등에서 압력을 가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당초 검찰 조사를 위해 잘 출석하던 일부 참고인들이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두려움 때문에 모든 전화를 안받는 것으로 생각한다.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madpen@heraldcorp.com
[정정보도문]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 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 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 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 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 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 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 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 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 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 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 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 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 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 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 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 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 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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