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과 홍콩, 싱카포르 국채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수혜시장으로 급부상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브렉시트를 앞두고 요동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지난 2주간 아시아 국채 수익률은 0.9%로 미국이나 신흥시장 국채 수익률을 넘어섰다. 아시아 국채가 안전자산으로 인식돼 자금이 몰린다는 얘기다.

브렉시트가 브리메인(영국의 유럽연합 잔류)으로 결정이 나더라도 유럽 난민 이슈,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미국의 금리 인상, 디플레이션 등으로 감안하면 아시아 국채가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이유를 상당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니코에셋’ 에드워드 응 채권펀드매니저는 “한국과 싱가포르, 홍콩의 채권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성향으로 혜택을 입을 수 있다”면서 “특히 영국의 EU 잔류 시 최대 수혜시장은 인도네시아 채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과 홍콩, 싱가포르 채권은 최근 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하면서 덩달아 가격이 치솟았다. 국채는 금리가 떨어지면 가격이 오른다.

이달 들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67%로 18bp(1bp=0.01%) 떨어졌다. 같은 기간 한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63%로 18bp, 싱가포르 국채는 2.15%로 10bp, 홍콩 국채는 1.16%로 13bp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과 홍콩, 싱가포르의 10년물 국채는 최근 5년간 미국 국채와 상관관계가 가장 높았다고 분석했다.

‘슈로더자산운용’의 라지브 디 멜로 아시아 대표는 “방어적 정책 기조와 금리 인하 여력이 있는 아시아 국가의 채권에 자금이 몰리면서 수익률이 오를 것”이라면서 “한국과 싱가포르는 높은 신용등급과 낮은 물가상승률, 강력한 재정상태로 위험회피 추세에 가장 큰 혜택을 입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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