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및 일반주민 40명 선착순 접수
생성형 AI시대의 변화와 미래 교육 등으로 진행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 2015년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바둑에서 완승을 하면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킨 후 공공 서비스 개선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어나는 가운데 경북 울릉군이 AI 인재 양성 교육 시리즈를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어냈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양일간 울릉고등학교 전산 교육장에서 중·고생및 주민 4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 기반 생성형 AI 교육 시리즈’를 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란 데이터를 기반으로 텍스트, 이미지,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시스템을 말하며 ‘K-U시티 프로젝트 사업’ 목적으로 열렸다.
강의는 생성형 AI시대의 변화와 미래 교육 등으로 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은 4차 산업혁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AI 기술의 기초지식과 분야별 활용 방법(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스토리텔링,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챗봇 만들기)을 습득했다.
강사진은 네이버(주)(웹·모바일 기획), 쿠팡(주)(CMG 사업개발팀 부장) 및 고려대학교 융합경영학부 전임강사 등을 역임하며 AI 분야 전문가로서 서울대학교 등 각종 기관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강의 경험이 있는 이한진 한동대학교 창의 융합교육원 교수와 이정훈 미래 교육 혁신팀 과장으로 수강생들과 직접 대면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기반이 될 미래를 대비한 교육과 인재 양성에 노력해야 할 시기”라며 “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 직장인을 비롯한 울릉군민들이 디지털을 잘 이해하고 활용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울릉군과 한동대학교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울릉군 글로벌 그린 U시티 프로젝트의 사업으로 지역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로봇 교육을 한바 있다.
당시 교육은 초등학생들이 몸으로 체험하는 AI, 눈으로 확인하는 AI로봇, 내가 만드는 AI로봇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직접 로봇을 제어하고 로봇의 자율주행 코딩 등을 통해 설계해 보는 다양한 체험 협력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편 AI 기반 소통 채널이나 서비스 맞춤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행정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생성형 AI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도록 신뢰성 제고를 위한 지속적 데이터 학습은 필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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