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42개국 장차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와 창조경제’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7차 아셈(ASEM) 문화장관회의가 24일 막을 내렸다.

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아시아와 유럽, 양 지역은 미래지향적 동반자(파트너)로서 전 세계 문화와 창조경제의 어젠다를 선도한다는 측면에서 우리 모두가 책임감을 느끼고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라며, 의장국 자격으로 아셈회원국들과의 논의 내용을 담은 의장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장관은 의장성명서에서 아셈 창설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강조하고 “오는 7월, 몽골에서 열리는 제11차 아셈 정상회의(11th ASEM Summit)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참여해 아셈의 향후 비전과 실행계획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과별 워크숍 결과와 관련, ‘첨단기술과 창조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워크숍1은 창조산업에 신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에 동감을 표하고, 진정한 패러다임의 변화와 창조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창조산업을 선도하는 정책 개발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평가했다.

‘전통문화유산과 창조경제’를 주제로 한 워크숍2에서 각국 대표들은 전통문화유산이 더 이상 낡은 골동품이 아닌 창조산업의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전통문화유산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창조경제에서의 전통문화유산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창조산업과 국가 간 협력’을 주제로 한 워크숍3은 디지털 미디어의 발전이 창조산업의 세계화를 촉진하고 있으나 문화적 차이 경시와 콘텐츠의 질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위험도 높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한편, 2018년 차기 회의 개최국은 불가리아가 희망하였고 회원국들은 그 제안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회의기간 중 양자회담도 진행됐다. 김종덕 장관은 딩웨이(Ding Wei) 중국 문화부 부부장과의 면담에서 ‘한중, 중한 문화교류회의’를 통한 문화산업 등 민간 부문의 문화교류 강화와 지속적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해가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양국은 한중 수교 25주년의 의미와 성과를 되새길 수 있도록 내년에 ‘한중 문화교류 주간’을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했다.

이어진 한일 양자회담에서 미야타 료헤이 일본 문화청 장관은 “양국이 협력해서 동아시아로부터 세계로 새로운 문화의 바람을 일으키자.”라며 한일 문화교류 심화에 대한 기대와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제7차 아셈 문화장관회의에서 도출된 내용들은 오는 7월 몽골에서 열리는 제11차 아셈정상회의에서도 다시 논의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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