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 ‘서울윈터페스타’ 13일부터 개최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도심을 빛과 색으로 물들일 서울 대표 겨울축제 ‘2024 서울윈터페스타’가 1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시민들을 찾아간다.

서울시는 올해 두 번째 맞는 2024 서울윈터페스타를 13일부터 24일간 광화문~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DDP~보신각 6곳에서 시민참여 중심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 일상 유지,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에 대한 위로와 안심, 더 안전한 운영에 초점을 맞춘다.

또한 앞으로도 계획된 연말연시 행사를 변동 없이 안전하게 개최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민생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미디어아트, 빛 조형물 등 빛 전시부터 카운트다운, 크리스마스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서울윈터페스타’는 지난해 첫 개최 시 해외관광객 등 약 740만명이 찾았던 세계적 규모의 행사다.

올해 행사는 ‘서울에서 펼쳐지는 마음의 빛, 소울 프리즘(SOUL PRISM)’을 주제로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등 관람객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핵심이다.

우선 13일부터 다비드 하르토노(이탈리아), 다비드 위고노(프랑스) 등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광화문 전체를 거대한 캔버스로 활용하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서울라이트광화문’이 매일 밤 도심을 장식한다.

광화문광장에는 산타마을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광화문마켓’이 조성된다. 높이 14m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 가족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다른 행사장인 청계천에선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연말연시 분위기를 선사하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진행된다. 전통적 빛 조형물부터 세계적 랜드마크까지 240여개 전시물이 청계천 일대를 수놓을 예정이다.

DDP에서도 ‘5 Cheers!:희망의 응원 릴레이’를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서울라이트 DDP’를 진행한다. 프랑스 아티스트 ‘장줄리앙’ 등 5명의 작가가 시민들에게 빛과 색으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서울의 겨울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20일 문을 연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시민은 물론 해외관광객 등 지난해 15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대한민국의 매력과 K-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서울콘’도 2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열린다. 올해도 합계 구독자 수가 수십억 명에 이르는 50개국 인플루언서 3500여 팀이 참여해 서울의 일상과 안전함을 전 세계에 전파한다.

한편 서울시는 행사 기간에 각 행사장 내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현장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집회 등 인파 밀집 상황에 대비하여 운영요원 외에도 상주 구급대원과 구급차 배치, 인근 유관기관 비상 연락 체계 확보 등을 빈틈없이 준비할 방침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관광 분야 비상경제회의에서 “일부 관광객들이 서울방문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축소하는 등 연말연시 관광업계를 비롯해 많은 소상공인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안전한 서울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