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3~25일 온·오프라인 무료 강연 제공

19일까지 신청…“미래 진로탐색에 도움”

삼성문화재단
호암재단은 이달 23~25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청소년을 위한 특화 강연 프로그램 ‘펀앤런, 2024 윈터 핫 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첫 날에는 배순민(사진) KT AI 퓨처랩(Future Lab) 랩장이 나와 AI의 발전과정과 전망, 앞으로의 도전과제에 대해 강연한다. [호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호암재단이 이달 23~25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청소년을 위한 특화 강연 프로그램 ‘펀앤런, 2024 윈터 핫 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강연회는 청소년들에게 최신 과학·인문 지식을 전하고 미래 진로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이달 19일까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사전 참가신청을 한 청소년은 현장 방문이나 줌을 통해 강연을 들을 수 있다. 호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 시청도 가능하다.

‘AI와 로봇의 시대’을 주제로 진행되는 첫 날에는 배순민 KT AI 퓨처랩(Future Lab) 랩장이 나와 AI의 발전과정과 전망, 앞으로의 도전과제에 대해 강연한다. 이상욱 한양대 교수는 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청소년이 갖춰야 할 능력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경철 KAIST 교수는 움직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입는 웨어러블 로봇을 만든 과정과 성과를 소개한다.

하경자
하경자 부산대 교수는 24일 기후 데이터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이상기후의 진실과 미래를 소개할 예정이다. [호암재단 제공]

둘째 날은 ‘지구를 구하는 히어로즈’을 주제로 진행된다. 하경자 부산대 교수가 기후 데이터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이상기후의 진실과 미래를 소개하고, 박길성 고려대 명예교수는 태평양에서 마주한 자연의 위대함과 이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광렬 고려대 교수는 지구 보호를 위해 화학자가 펼치는 연구 내용과 실천 방안을 공유한다.

호암재단
120만 구독자를 보유한 항성 과학 커뮤니케이터는 25일 블랙홀과 암흑 물질 등 우주의 신비와 최신 연구성과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호암재단 제공]

셋째 날은 ‘우주의 비밀을 찾아서’(3일차)를 주제로 천문·물리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전명원 경희대 교수는 관측을 통해 밝혀진 별과 은하에 대해 설명하고, 120만 구독자를 보유한 항성 과학 커뮤니케이터는 블랙홀과 암흑 물질 등 우주의 신비와 최신 연구성과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박인규 서울시립대 석좌교수는 유령입자로 알려진 중성미자의 비밀과 그 신비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호암재단은 2021년부터 여름과 겨울 매년 2회씩 청소년들에게 무료 강연을 제공해 스스로 탐구하고 목표를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연은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 학기말 전환기 수업으로도 활용 중이다. 매년 전국 약 200여개 학교에서 5만여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