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견인 ‘성과주의 원칙’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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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1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메리츠화재의 실적 견인을 이끌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13일 메리츠금융그룹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김중현 대표이사, 이범진 기업보험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2025년 임원 인사를 시행했다.

김중현 사장은 1977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5년부터 메리츠화재에서 일했다. ▷자동차보험팀장 상무 ▷상품전략실장 상무 ▷경영지원실장 겸 상품전략실장 상무 ▷경영지원실장 겸 상품전략실장 전무 등을 역임했다.

이범진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2014년 메리츠금융지주 CSO 상무를 시작으로 ▷메리츠화재 경영지원실장 겸 경영관리팀장 부사장 ▷기업보험총괄 부사장 등으로 일했다. 금융위원회 출신인 선욱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사장도 시장 전망을 넘어서는 성적을 거둔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대표는 지난 7월 말 메리츠증권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장원재 사장과 각자대표체제로 메리츠증권을 이끌고 있다. 메리츠증권이 각자대표체제를 구축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과 리테일 사업은 장원재 사장이, 기업금융(IB)과 신용분석사업은 김종민 사장이 이끌고 있다.

1972년생인 김 사장은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경영대학원 석사를 수료했다. 지난 2007년 삼성증권 FICC상품팀 부장을 맡았고 메리츠화재로 옮겨와 2014년부터 자산운용실장 상무·전무·부사장을 지냈다. 지난해에는 이를 겸임해 메리츠금융지주 그룹운용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는 주요 경영지표 개선에 기여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가속해 그룹 성장에 뒷받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서지연·신동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