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기술력, 전기차 충전기 등 공개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롯데이노베이트는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여해 메타버스 기술력, 전기차 충전기 등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칼리버스와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CES에 참여해 왔다. 이번 CES에서는 올해 글로벌 오픈한 칼리버스의 확장된 콘텐츠와 이용자 친화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칼리버스는 기존 커뮤니티나 게임 콘텐츠 중심의 메타버스를 넘어 온오프라인이 상호작용을 하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실 모습 그대로 메타버스 속에서 교류하는 실사 융합기술,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 생성할 수 있는 자유도 높은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 등이 특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EVSIS의 전기차 충전 기술력도 선보인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기업인 EVSIS는 지난 5월 미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진출을 본격화했다. 미국 시장에 맞춘 초고속 충전기를 전시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의 부스는 인공지능(AI) 관련 분야 전시장인 테크이스트 노스홀에 위치한다. 규모는 작년 대비 100여 평이 증가한 약 250평 규모다. 외부 벽면에는 롯데 그룹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인할 수 있는 ‘롯데그룹존’을 배치했다.
내부에는 ▷칼리버스 내 공연장에서 K-POP, EDM 무대를 볼 수 있는 ‘VR존’ ▷온오프라인 연계 버츄얼 쇼핑 및 UGC 생성이 가능한 ‘PC존’ ▷현장감 있는 콘서트 체험이 가능한 ‘3D시어터존’ ▷모바일 및 3D TV로 칼리버스를 체험하는 ‘3D디스플레이존’ ▷모바일 스캔으로 실물 오브젝트를 생성하는 ‘AI스캔존’ ▷그린스크린 앞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디지털 공간과 실시간으로 융합하는 ‘3D라이브존’ ▷EVSIS 전기차 충전 플랫폼이 전시된 ‘모빌리티존’ 등이 있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는 “롯데만의 메타버스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융합된 새로운 세계와 비즈니스 모델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