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에 영부인인 류융칭(劉永淸ㆍ70) 여사가 동행하지 않자 건강이상설 등 각종 추측이 무성하다.
류 여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비롯해 후 주석의 외국 방문시 동행했으나 이번 미국 방문에는 후주석과 함께 전용기를 타지 않았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외교부가 류융칭 여사의 부재에 대한 이유를 밝히지 않자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21일 전했다.
우선 올해 나이가 70세인 류 여사가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후 주석과 칭화(淸華)대 동기인 류 여사는 두 살 연상이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의 지난 2009년 11월 중국 방문시 미셸 오바마 여사가 동행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후 주석이 류 여사를 베이징(北京)에 머물도록 조치했다는 관측도 있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미국 국빈방문이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1997년 미국 국빈방문 이후 14년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류 여사의 부재가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후 주석은 2006년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 지금보다 한 단계 낮은 ‘공식방문’ 자격으로 워싱턴을 방문할 당시에는 류 여사를 동행했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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