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지원·해외전시회 참가 확대 대형 해외사업엔 민간건설사와 동반진출 올해 해외진출 담당 수출협력처 신설도
수출촉진 위한 신용·금용·인력 지원 民·官·産 공동전략으로 수출부진 타개
한국전력(KEPCOㆍ사장 조환익)의 해외시장 동반진출 지원사업이 신시장 창출과 수출부진 타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한전은 중기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KEPCO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마케팅 지원 및 해외전시회 참가를 확대하고있다. 또 대형 해외사업에는 민간 건설사, 기자재 업체 등과 동반진출을 전략적으로 잇따라 성사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전담 지원하는 수출협력처를 신설하기도 했다. 나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전력분야 중소ㆍ중견기업 이란 진출 설명회’, 전력그룹사 및 중소기업 유관기관이 참석한 ‘전력산업 수출대책회의’,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한 ‘전력산업 수출촉진 간담회 등을 통해 民·官·産 협력을 기반으로 한 수출촉진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해외판로 개척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규모 수출촉진단 구성, 해외 로드쇼 개최= ‘Forbes Global 2000’ 전력유틸리티 1위 기업이라는 한전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와 해외 현지 인프라를 활용, 전력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 한해 중소기업 180개사와 총 12회의 수출촉진회를 개최하고 해외전시회에도 참가하고 있다.
한전은 해외마케팅 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2010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46회의 수출촉진회와 해외전시회 동반참가를 통해 총 669개 전력기자재 중소기업에게 72개 수출유망국가에 대한 해외판 개척을 지원했다. 현재 한전이 시행하고 있는 수출촉진회 및 해외전시회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전자동화 등의 신기술을 패키지화해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현지 전력사(전력청) 임직원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전의 신기술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신기술ㆍ신제품소개 기술세미나’를 병행 개최하고 해외전시회 전시관의 대형화 및 고급화로 유망 바이어 유치에 각별한 노력을 쏟고 있다.
아울러 한전의 해외지사와 법인 사무실을 활용해 협력 중소기업의 제품을 상설 전시할 수 있는 중소기업 해외 상설홍보관도 공공기관 최초로 개설했으며, 올해부터는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시관을 현지 전력청으로 이관해 7월에 1차로 필리핀 전력청(Meralco, NEA) 1층 로비에 홍보관을 오픈하기도 했다. 특히 현지 전력사 근무경력인력을 고용해 마케팅 지원활동을 강화하기도 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역량 강화 지원= 전력산업과 관련된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협력연구 개발사업은 한전의 중소기업 핵심 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 기술역량강화, 전력기자재 국산화 등을 통해 국내 전력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한전은 배전, 송변전, 정보통신, 안전 등 분야별 과제에 대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협력연구개발과제 대상을 한전 수요 중심 제품에서 수출 타킷 제품으로 확대해 R&D에서 해외 수출까지 전(全)주기에 대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해외전력청 관심 제품은 나이지리아, 캄보디아 등 한전의 해외 컨설팅 사업지역에 설치해 시범운영을 통한 현지화 사업을진행하고 있다. 또 KOTRA와 협력해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 마케팅 업무를 대행해 주는 ‘현지 지사화 사업’을 시장성이 우수한 7개 기업을 대상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중남미 지역으로 확대한다. 한전은 중기제품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해외인증 획득비용과 해외인정시험비용도 지원한다.
▶수출 촉진을 위한 신용ㆍ금융ㆍ인력 지원= 한전은 공기업 최초로 우수협력사 수출촉진브랜드 제도를 도입, 올해 혜택 및 대상폭을 확대하고 있다. 또 전력기자재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통합포털인 e-마켓 허브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출촉진자금 1000억원 출연 ▷중기수출보증제도 및 수출법률자문서비스 도입 ▷수출전문가 교육 강화 등도 강화하고 있다.
한전은 공기업으로서는 최초로 KEPCO 수출보증브랜드 제도인 ‘KTP(KEPCO Trusted Partner)’를 도입했다. 수출역량이 뛰어난 중소협력사를 선정, 한전의 신뢰 상징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중소기업을 공모해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기업신뢰도, 수출경쟁력, 제품만족도 등 역량을 평가해 선정한다. 총 84개사에 인증서를 수여했으며 올해는 발전 및 송배전 분야 뿐 아니라 에너지신산업분야로 인증기업을 130개사로 확대한다. KTP로 인증된 기업은 제품 수출을 위한 홍보 브로슈어와 명함에 한전의 신뢰상징 엠블럼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며, 촉진회ㆍ전시회는 물론 중기 해외 상설전시관에서 열리는 우수협력사 제품 전시ㆍ홍보사업 등에 우선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전력중소기업 수출금융 지원제도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한전은 은행에 대상기업을 추천하고 협약은행은 해당 중소기업이 수출계약이나 실적을 근거로 신청하는 대출에 대해 한전 예탁금의 이자수익을 활용하여 이자를 감면해 주게 된다. 그리고 중전기기 기술개발기금 융자사업을 수출원부자재 생산자금 및 수출보험료까지 확대한다. 수출기업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금융기관 및 무역보험공사와 연계해 KEPCO 지원기업 표시 수출보증서를 발행하는 KEPCO형 중기 수출보증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고학력 다문화 가족을 중심을호 POOL(국가별 1~2명)을 구성, 국가별 정보 수집 및 BIXPO 등 행사 통역업무를 수행토록하고 있다. 또한 포털 사이트인 e-Market 허브를 구축해 인터넷을 활용한 중소기업 전력기자재 B2B서비스도 연내 개시할 예정이다. 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와 연계해 공기업 최초로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수출전문가 교육과정을 한전 인재개발원에 개설, 연간 60여명의 중소기업 수출전문가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 전력기자재 해외수출을 30% 이상 견인한다는 도전적인 목표와 실행 로드맵을 세우고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황해창 기자/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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