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자세가 보약이다” 자세의학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국내에 필라테스를 도입하고 이를 통해 환자들의 고통을 덜고 있는 (사)대한필라테스협회(www.koreapilates.or.kr) 임규돈 회장의 조언이다. 필라테스는 국내에서는 몸매를 바로 잡아주는 미용처방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는 일부일 뿐, 삐뚤어진 자세 등으로 인해 흐트러진 뼈와 근육의 자리를 바로잡아 그 질병을 해소해 주는 재활운동에서 비롯됐다. 이는 체형을 바로잡아주는 것뿐만 아니라 디스크 등 관절질병예방과 재활, 신체 정렬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그 쓰임에 대해 업계에서도 주시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협회에서는 필라테스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높이기 위한 아카데미를 개설해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운동성을 강조한 피트니스 단계와 재활을 목적으로 하는 단계로 구성돼 있는데 이 교육을 통해 많은 강사가 배출돼 병원, 피트니스 센터와 스포츠 구단 등에서 재활 및 건강증진에 공헌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 이르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 임 회장은 “교육 초반에는 강사를 양성해도 이들을 찾는 곳이 적어 교육 자체에 대해 많은 갈등을 느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 현재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져 더 교육생을 많이 배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했다. 협회에서는 전문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지난해 말 발리토탈피트니스와 인수합병 계약을 맺는 등 본격적인 활성화에 들어갔다. 필라테스는 크게 병원과 피트니스 스튜디오, 교육기관 등에서 많이 활용한다고 볼 수 있는데 협회가 갖고 있는 전문성에 발리토탈 피트니스가 가진 인프라를 합쳐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간다는 구상이다. 스튜디오 확장과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은 교육생들의 취업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연세Dr.s외과·한의원에서 카이로프랙틱 전문의로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임 회장은 “그동안 필라테스의 대중화에 전력을 다했다면 앞으로는 필라테스가 고안된 원래 목적인 재활치료를 통한 병원 인프라 확충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며 “물리치료실이 각 병원에 있듯이 필라테스 운동실도 개설되면 환자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는 자세의학의 선구자로서 본연의 임무인 환자를 고통에서 해방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그의 다짐이기도 하다. 한편 협회는 지난 17일 장안동에 필라테스스튜디오인 ‘M필라테스’를 열었다.
simdy121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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