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072870)는 말 그대로 ‘무(無)’에서 ‘유(有)’를 일궈 낸 온라인 교육 대표주자다. 그 중심에는 스타 강사에서 CEO로 성공신화를 달성한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가 있다.
설립 이후 10년 안에 1000억원대 규모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는 이미 달성했으며 10년후엔 매출 1조5000억원을 일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 대표는 지난 10일 전경련 부설 국제경영원이 개최한 ‘2010 IMI 최고경영자 신춘포럼’에 강연자로 참석해 “지난해 매출액이 2800억원 수준이었는데 2015년까지 7500억원으로 성장하는 게 1차 목표다.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은퇴할 것”이라며 “이를 이루면 2020년 1조5000억원까지 성장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초등부부터 성인 교육까지 관리하는 ‘수직계열화’가 그 원동력이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학원 운영, 해외 시장 개척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손 대표는 “학창시절 메가스터디에서 학습한 학생들이 편입생, 재수생, 대학생이 된 이후 미트,(MEET), 디트(DEET) 등까지 메가스터디에서 공부할 수 있는 구조”라며 “베트남이나 중국 등 해외 온라인 교육 시장 진출 역시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월수입 5000~6000만원의 스타 강사에서 메가스터디 CEO로 변신한 시기를 ‘이천구상’이라 표현했다. 그는 “강사로 활동하면서 부잣집 아이들에게만 양질을 사교육을 제공하며 사회윤리적 악을 저지르고 있다는 고민이 들었다”며 “고민 끝에 새천년인 2000년을 앞두고 경기도 이천에 가서 누구나 사교육을 누릴 수 있는 메가스터디를 설립하기로 결심했다. 10년 안에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하지 못하면 사업을 접자는 각오로 시작한 것”라고 회상했다. 2000년 출발한 메가스터디는 10년이 채 안 되는 2006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메가스터디가 탄생했다는 손 대표는 정직한 삶을 강조했다. 그는 “성공한 직후 많은 CEO가 타락하는 것 같다”며 “스타 강사에서 메가스터디 설립을 고민했을 때처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사업의 출발점이자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메가스터디는 최근 오프라인 학원의 특별한 장학제도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이 장학제도는 학생이 성적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수업료의 70%를 돌려주는 제도다. 비약적인 성적 향상을 보이면 오히려 돈을 돌려주기까지 한다. 이를 두고 손 대표는 “‘상상하지 못한 서비스’를 하는 게 진정한 서비스 정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사양산업 취급받는 의류산업에서 역발상을 통해 일본 최고 기업으로 성장한 유니클로가 인상깊었다”며 “시대적 변화를 제대로 읽고, 창조적 발상으로 기업을 이끌어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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