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저축은행들이 난립니다.
지난달 삼화저축은행으로 시작한 영업정지 릴레이가 지난주 부산저축은행으로 번졌는데요.
금융위는 더 이상의 저축은행 영업정지는 없을 것이라고 예고하고서도 지난 주말 추가적으로 4곳에 기습 영업정지를 내렸습니다.
배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목요일에 2곳, 토요일에 4곳. 저축은행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만 국내 자산순위 1위인 부산 계열 5개 저축은행과 보해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했습니다.
이미 지난달 영업정지를 당한 업계 2위의 삼화저축은행까지 합하면 현재까지 총 7개 저축은행이 문을 닫은 셈입니다.
이번 영업정지 사태의 중심인 부산저축은행은 자산의 60%가량을 부동산 PF대출, 즉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쏟아 부어 ‘PF왕국’으로 불려왔습니다.
전체 저축은행권 대출자산의 PF 비중이 평균 19%대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칩니다.
게다가 부산저축은행의 경우 5개 계열은행이 공동으로 대출을 해줬기 때문에 한 곳에서 문제가 터지면 줄줄이 빨간불이 켜지는 구조여서 사태가 더 크게 확산됐습니다.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저축은행에 예금을 갖고 있는 고객의 경우 원리금 합계 5000만원까지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돈을 예치한 고객들도 당장 돈이 필요하다면 예금액 중 1500만원 한도에서 가지급금을 지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1500만원 이상으로 당장 돈이 필요한 사람은 예금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망 1. 104개 중 94개 저축은행은 정상 영업 예정 2. 일부 안정적 저축은행에 예금자 쏠려… 부익부 빈익빈 3. 해당 저축은행 간에 인수 합병 바람 불 듯 4. 금융당국, 우량 저축은행 BIS 기준 비율 인상 검토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과도한 예금인출만 없다면 상반기 중 추가로 영업정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오늘 밝혔지만 불안한 예금주들은 이미 줄을 이어서 예금 인출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떠들썩한 제2금융권 안정화 대책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헤럴드뉴스 배현정입니다.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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