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한국영화의 부진과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지난 1~4월간 극장관객이 전년대비 약 300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극장관객수는 6375만8447명으로 전년 동기의 6673만4698명에 비해 297만6251명이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4.5%의 하락폭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인한 분노와 슬픔, 안타까움이 온 사회를 뒤덮은 4월의 관객수 하락폭이 컸다. 지난해 4월 관객수는 1125만9977명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엔 천만명을 채 넘지 못하고 919만9109명을 기록해 무려 206만868명이 감소했다. 하락폭이 18.3%나 된다.
한국영화 점유율도 전년 동기에 비해 대폭 떨어졌다. 지난 1~4월간 한국영화점유율은 45.2%로 미국영화 48.5%에 뒤졌다. 지난해엔 같은 기간 64.4%로 외화를 압도했다. 전년동기 대비 한국영화점유율의 하락폭은 19.2%P다.
1~4월간 흥행순위에서는 여전히 ‘겨울왕국’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수상한 그녀’와 ‘변호인’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와 ‘논스톱’ ‘노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등 상위 10위까지의 순위에서 할리우드 영화는 총 5편이 포함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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