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교통사고 사망자가 주중 출ㆍ퇴근 시간대에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주말 심야 시간대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았던 평년과 다른 패턴을 보여 주목된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2011년 1~2월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3만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줄었다.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도 712명과 4만5208명으로 각각 15.6%와 14.1% 감소했다.
이중 교통사고 사망자는 이례적으로 주말보다 주초에 더 많았다. 월요일과 화요일에 각각 108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그 수가 가장 많았다. 수요일에도 106명이 사망해 그 뒤를 이었다. 주말인 금요일과 토요일은 각각 105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밖에 일요일 99명, 목요일 81명 순이었다.
교통사고 사망 사건이 발생한 시간대도 평소 교통사고가 많았던 심야시간대가 아니라 출ㆍ퇴근 시간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6~8시로, 103명이 사망했다. 8~10시에도 67명이나 죽었다. 즉 퇴근시간대인 6~10시에만 전체 사망자의 23.9%인 170명이 사망한 것이다. 출근 시간대인 6~8시와 8~10시에도 각각 75명과 61명이 사망해 사망자 수가 많은 편이었다.
이처럼 올해 기존의 교통사고 패턴과 달리 평일 출퇴근 시간대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았던 것은 이상기후 탓이라는게 경찰의 설명이다. 폭설로 인해 자가 운전 차량이 대폭 줄면서 주말 교통사고는 상대적으로 줄었지만, 일터로 나가야 하는 평일에는 얼어붙은 노면으로 인해 교통사고를 피하기 힘들었다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연말연시 음주운전에 대한 집중 단속과 교육, 홍보 강화 등도 영향이 있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인해 통행량이 감소하면서 교통사고 전체 규모는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평일 출퇴근 시간대 사고 사망자는 많아졌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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