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과 더불어 은행문턱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서민들과 영세자영업자들은 아직도 불황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당장에 필요한 생활자금도 걱정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들은 시중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도 없는 저신용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금리가 비싼 일수나 대부업체를 찾게 되고 서민들의 가계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주신협(전무 김용배)이 모든 거래가 가능할 만큼 열린 금융서비스로 서민들의 숨통을 트이게 하고 있다.

1970년 3월 42명의 조합원으로 시작한 나주신협은 2008년 광주전남 최초로 자산 1천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9월말 조합원 1만3천여명, 자산 2천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으로 광주전남 100여개 신협 중 최우수 신협으로 발전했다. 신협이 나주지역 서민금융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김 전무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김 전무가 총괄 실무책임자가 되면서부터 나주신협은 초우량 금융기관으로 성장했으며, 내실경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금융감독원이 규정한 순자본 목표를 2년 앞당겨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대출을 중단했던 IMF시절 예금금리가 20~30%에 달했던 주변의 유혹을 떨치고, 지역민들의 생존과 원활한 자금유통을 위해 예금금리보다 저렴한 여신금리로 적극적인 대출위주 정책을 펼쳐 나주시민들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 전무는 “어려울 때 신협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신협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당시 도움을 받았던 지역민들이 지금은 우수 조합원일 뿐만 아니라 일등 홍보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나주신협은 우수한 경영성과로 기인한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 아래, 모든 금융수수료(타행송금, 전자금융이용, 365코너이용 등)를 면제함으로써 지역민들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조합원들과 지역민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영업시간을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에도 정오까지 탄력적인 영업을 시행해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조합원 자녀 400여명에게 장학금 9천5백만원을 지급하는가 하면, 소외받는 이웃의 아픔을 덜어주고자 불우이웃돕기 성금 6백만원을 매년 전달해 오는 등 사회봉사도 적극 선도 중이다. 이 과정에서 김 전무는 전국 신협 1만여명의 종사자 가운데 손해보험부문에서 1등에 오르는 쾌거도 이뤘다. 그럼에도 김 전무는 자만하지 않고 “나주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금융기관이 되자는 모토처럼 참다운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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