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고유가가 정치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투기세력 탓에 유가가 약 30% 부풀려져 있다는 주장이 미 의회에서 제기됐다.
24일 공개된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HOGRC) 민주당 측 유가 조사보고서는 고유가의 주범으로 투기세력을 지목했다.
민주당 보고서는 원자재 선물 시장의 거래동향과 그에 따른 가격 변동을 그 근거로 꼽았다.
지난달 말 헤지펀드 등 원자재 투자자들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계약량이 누적으로 3억5000만 배럴(385억달러)에 달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일 WTI 가격은 114.83달러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이후 3일간 투자자들이 ‘매수’ 포지션을 해소하자 가격이 10% 급락했다.
이처럼 선물 투자에 따라 가격이 급변하는 현상도 고유가가 투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현재 수급상황에서 적정 유가를 60~70달러로 제시하면서, “유가를 확실히 내리는 방안은 과도한 투기 기회를 없애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공화당 주장대로 미국 내 원유 생산량을 늘려봐야 유가는 1%밖에 낮아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고유가가 정치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공화당이 공급량 증대를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담합과 투기 등 시장 왜곡행위 억제를 해결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