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ㆍ미 군당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ㆍTHAAD) 체계’ 배치 지역으로 경북 칠곡을 잠정 선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민들의 반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칠곡에는 미군부대 ‘캠프 캐롤’이 주둔하고 있다. 캠프 캐롤은 지난 2011년 독성물질인 ‘고엽제’를 매립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19일에는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북 칠곡군과 칠곡군의회는 5일 오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칠곡군과 칠곡군의회는 “사드 배치 후보지로 칠곡군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군민들이 동요하고 있다”면서 “군민과 함께 사드 배치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칠곡군과 군의회는 “사드 레이더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전자파는 위험 반경이 130도 범위에 최대 5.5㎞에 달해 중소도시이자 인구밀집지역인 칠곡군에 배치하면 군민 주거와 안전에 큰 피해를 준다”고 말했다.

이어 “칠곡군은 1960년 미군기지(캠프 캐롤)에 100만평을 제공한 이래 지역 개발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면서 “2011년 미군기지 내 고엽제 매립 의혹으로 주민이 건강검진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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