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출국 최소 2주 전에는 예방접종 받으세요”
질병관리본부는 리우올림픽에 대비, 출국자들의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국내 유입 및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 종합계획을 마련해 총력대응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 방문 시 ▷오염된 물과 음식에 의한 감염병(A형간염, 장티푸스 등)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병이 우려되므로 사전 예방접종 및 말라리아 예방약, 모기회피, 손씻기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임신부는 브라질 등 지카러스 발생국으로의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 리우올림픽 감염병 대응 대책본부를 확대 개편해 문체부, 외교부, 대한체육회, 국립중앙의료원 등과 범부처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선수단 및 임원진, 응원단 등 출국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및 예방약 처방,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말 현재 선수단 및 임원단의 96.3%가 예방접종을 받았으며 교육이수율은 42.4%다.
대책본부는 리우 올림픽기간 중 역학조사관과 감염내과 등 전문의 3명을 리우에 설치하는 ‘코리아하우스’에 파견해 감염병 예방관리, 모니터링, 역학조사 및 환자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현지에 질본, 임시영사사무소 콜센터를 운영하고, 선수단의료진-코리아하우스-임시영사사무소 간 원활한 협진을 통해 설사 발열 등 증상발생자 일일모니터링 및 24시간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올림픽 기간중에 질본 긴급상황실(EOC)을 통해 브라질 현지 감염병 대응팀과 실시간으로 연락하는 협조체계를 운영하고 귀국후 입국자에 대해서는 귀국후 2주간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을 하고 본인동의 시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공개한 대책본부의 예방수칙을 보면 브라질 출국 전 4~6주 전(최소 2주) 전에 황열, 인플루엔자, A형간염, 장티푸스, 파상풍 등의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인플루엔자 접종은 오는 30일까지 지역보건소에서 본인부담으로 받을 수 있다.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등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을 방지하기 위해서 모기 회피 방법을 숙지하고, 모기기피제, 밝은 색 긴팔 상의 및 긴바지 등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모기 기피제는 출국 전 준비하도록 한다. 단, 에어로졸 제품은 비행기 기내 탑재할 수 없다.
브라질 방문 중에는 모기회피방법을 준수하고, 설사질환 호흡기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와 익혀먹기, 위생적인 식료품섭취 등을 준수하며 기생충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호수, 강에서 물놀이 등 수영하지 말아야 한다.
브라질에서 귀국하는 모든 국민은 공항에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발열 발진 등 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 역학조사를 받아야 한다. 또 1개월 동안 헌혈하지 말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귀국 후 배우자가 임신중인 경우는 출산시까지, 그 이외의 경우는 2달간 남성의 경우 콘돔을 사용하며 가임여성은 2달간 임신을 연기해야 한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리우 올림픽에 참여하는 선수단, 응원단, 여행객들은 사전 예방접종 및 말라리아 예방약, 모기회피, 손씻기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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