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감축 방안을 찾기위해 정치권이 마라톤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의회가 자진해서 의회 예산 삭감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의회와 산하 관련기관의 내년 예산을 6.4% 삭감하는 내용의 법안을 놓고 표결을 실시, 찬성 252 반대 159로 가결했다.
공화당이 주도해 제출한 이 법안은 2012회계연도 의회 예산을 33억달러로 책정, 2011회계연도에 비해 2억2700만달러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산하기관에 대해 정부의 재정난을 감안, 보너스와 여타 성과급의 삭감을 권고하는 메시지도 법안에 담았다.
표결에 앞서 토론과정에서 민주당 소속의 다수 의원들은 예산삭감으로 인해 의회가 정리해고에 앞장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은 정부의 부채한도 소진으로 채무상환 불이행 사태까지 걱정하는 마당에 의회가 솔선해서 지출 삭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미 의회에는 의원들의 세비를 동결 혹은 삭감하는 내용의 법안이 수십건 제출돼 있는 상태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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