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베터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사장
상반기만 벌써 700대 돌파
차량가격 감안 놀라운 성장
스포츠카의 대명사 포르쉐가 한국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7월까지 판매된 차량은 738대. 지난해 같은 기간(350대)에 비해 2배가 넘는다. 억원 단위를 넘나드는 차량 가격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기록이다.
포르쉐의 국내 수입판매원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의 마이클 베터(Michael Vetter) 사장은 10일 전남 영암에서 열린 ‘2011 포르쉐 월드 로드쇼’ 사전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하반기 신차 출시에 힘입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올해 판매 목표는 1000대 돌파”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마이클 베터 사장은 “포르쉐는 한국 판매가 전 세계에서 5위이며 동남아에선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다. 본사가 한국 시장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포르쉐의 판매 신장은 SUV 카이엔의 공이 컸다. 베터 사장은 “지난 7년간 카이엔이 1000대 가량 팔렸는데, 지난해 신형 디젤 모델을 선보인 후 지금까지 계약만 1000대가 넘었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하반기 포르쉐 최초 4도어 세단 파나메라 신형 모델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올해 하반기 파나메라의 디젤, 터보S,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여 판매 목표치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터 사장은 “과거 70년대 포르쉐 959가 스포츠카의 모든 걸 담은 ‘수퍼 스포츠카’였다면, 향후 선보일 918 스파이더는 ‘친환경 스포츠카’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한국 시장의 수퍼카 수요를 낙관했다. 포르쉐가 양산 준비 중인 918 스파이더 하이브리드는 스포츠카의 성능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연비가 33.3㎞/ℓ에 이른다.
그는 또 “포르쉐 911 GT3 등 한국 규정에 맞지 않아 수입하지 못한 차량도 연구소의 협조를 받아 한국 규정에 맞게 출시될 것”이라며 본사의 한국 시장 지원의지를 전했다.
한편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는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2011 포르쉐 월드 로드쇼’를 개최한다. 독일 본사에서 직접 주관하는 대규모 드라이빙 행사로, 포르쉐 전 차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김상수 기자/ dlcw@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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