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맨손만으로 ‘먹고 살 만큼만 훔친다’며 자신을 ‘두주먹 붉은피’로 불러달라는 호기로운(?) 절도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 시내 일대 미용실, 카페 등을 돌며 가위, 노트북 등을 훔친 혐의로 A(31) 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8회에 걸쳐 노트북, 미용가위 등 89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투명한 유리문 틈 사이로 노끈을 집어 넣은 후 잠금장치에 끈을 걸어 돌리는 방식으로 문을 따고 들어가 범행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20살 때 업무상횡령으로 구속된 것을 시작으로 총 7년6개월 동안 징역살이를 한 전과 9범”이라며 “‘두주먹 붉은피’라니 황당할 뿐”이라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m.com
서툰 한국말에 외국인 칼부림 ○…충남 당진경찰서는 22일 중국인 회사 동료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몽골인 불법체류자 K(34)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K 씨는 경찰에서 “나이도 한참 어린 H 씨가 자꾸 내게 반말을 하는 것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회사 관계자는 “H 씨가 평소 한국말을 잘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당진=이권형 기자/kwonhl@heraldm.com
교사사칭 40대, 영세상인 갈취 ○…울산 남부경찰서는 22일 학교 교사라고 속이고 영세상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이모(4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는 지난 11일 남구 옥동의 제과점과 슈퍼마켓 등을 돌며 상점 주인들에게 5차례에 걸쳐 12만5000원 상당을 빌린 뒤 부산의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서 탕진한 혐의다.
울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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