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눈건강 체크법
눈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데 우선 챙겨야 할 것은 눈동자의 상태다. 아기에게 젖을 먹이기나, 재우려고 토닥일 때 눈동자를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우선 검은 동자를 잘 들여다보고 색깔이 양쪽이 다르거나, 크기가 다르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소아안과 김용란 교수는 “아기 눈 양쪽이 다 같더라도 눈동자가 초롱초롱하지 않고 흐리거나 다른 애들에 비해서 너무 크거나 작으면 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눈동자가 가만히 있지 않고, 떨리거나 흔들리고 생후 2~3개월이 되어도 엄마와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면 상담이 필요하다.
시력에서 중요한 건 양 쪽의 상태다. 두 눈의 시력이 같거나 엇비슷하고 잘 정렬돼야 입체감이나 원근감을 느끼는데 문제가 없다. 물체에 대한 입체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는 생후 4개월께면 생긴다. 그 이전에 부모가 보아 두 눈이 똑바로 정렬이 됐는지 여부를 잘 챙겨보아야 한다. 정상이지만 두 눈의 간격이 너무 넓거나 좁아서 사시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또 눈을 찡그리고 본다거나, 옆으로, 눈을 치켜뜨는 것도 정상적인 경우는 아니다. 햇볕에서 유난히 눈부셔 하거나 한쪽 눈을 감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부모 중에 원인은 모르더라도, 심한 시력장애가 있거나, 심한 굴절이상(근시, 원시, 난시) 등으로 높은 도수의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다면 자녀도 부모를 닮을 수 있는 만큼 검진을 받아야 한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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