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구의 급감과 노령화로 생산성이 저하된 한국농업은 해외농수산물 수입으로 가격경쟁력에서도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원농업협동조합(www.hwawon-nh.com) 최문신 조합장은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한 특화사업 육성으로 지역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흑자경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최 조합장은 지역 농가의 안정된 소득과 이익증대를 위해 지역에서 생산한 배추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김치가공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지역 생산농가들의 주요소득 작물인 해남 겨울배추와 양파, 고추 등 지역 특화 농산물을 이용한 김치가공사업은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기반 조성을 이끌었다.

또 지역 재배농가와의 계약재배로 농업인의 소득보장과 농산물의 수급안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 지역 농민들의 농산물을 전부 수매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는 최 조합장은 “계약재배가 활성화되면 배추값이 폭락하는 농업의 위기 시에도 농민들이 안정된 수입기반을 확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계약재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렇게 100% 순수 국내농산물을 원료로 생산된 화원농협의 ‘이맑은 김치’는 값싼 중국산 김치를 제치고, 농촌경제 발전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현재 포기김치, 맛김치, 총각김치, 깻잎김치 등 약 13가지 종류의 ‘이맑은 김치’는 우수한 맛과 품질로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대형급식시설 등에 납품되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1~3월까지의 겨울배추를 이용해 담근 묵은지는 유명 감자탕 전문점 이바돔과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했을 만큼 맛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정평이 나있을 정도다. 최 조합장은 김치의 세계화에 발맞춰 각 나라 기호에 맞는 다양한 김치를 생산해 유럽, 미국, 중국, 대만 등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쓰나미로 미뤄졌던 일본과의 수출이 재개됨에 따라 일본인 기호에 맞게 국내 판매용 김치보다 작게 자른 커트(CUT)김치, 볶은김치, 깍두김치 등을 소포장해 공급하는 것을 준비 중이다.

한편, 최 조합장은 최연소 4선 군의원, 의장을 역임한 경험을 토대로 지역농가들의 고충을 반영하고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에 나아가 복지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지난해 7월 취임이후 조합원 자녀들의 장학금 및 경로당 유류비 지원 등 맞춤형 농촌복지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 조합장은 “조합의 설립 목적에 맞게 오픈경영으로 조합원들의 수익을 보장하고 신뢰받는 조합으로 화원농협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두 팔을 걷어부칠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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