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 야구계에 2016년 7월 6일은 가장 잔혹한 날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명 야구인과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동시다발로 터지면서 여론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가장 큰 충격을 가져다준 사건은 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성폭행 혐의다. 강정호는 국내 타자로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선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강정호는 부상과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이날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여론이 싸늘히 식고 있다.
미국 경찰에 따르면 강정호는 지난달 18일 ‘범블’이라는 채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을 호텔로 불러 술을 마시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정호가 사법처리되지 않더라도 메이저리그와 피츠버그 차원에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구단주 이장석(50) 씨는 20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검찰은 이 씨를 출국금지하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이진동 부장검사)는 재미동포 사업가인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ㆍ횡령 혐의로 이 씨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20일 이 씨를 출국금지했다고 6일 밝혔다.
홍 씨는 2008년 당시 자금난에 처했던 히어로즈 구단에 지분 40%를 받는 조건으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두차례에 걸쳐 10억원씩 총 20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이 씨 측은 홍 씨가 준 20억원은 단순 대여금으로 주식 양도 계약은 없었다고 반박하면서 법정에 서게 됐다.
검찰은 사기 혐의 외에도 이 씨의 횡령ㆍ배임 혐의도 들여다 보고 있다. 검찰은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이 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유명 야구 해설위원 하일성 씨는 음주운전 사고에 휘말렸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한 뒤 마주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하 씨의 아내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 차에는 하 씨도 함께 타고 있었다. 하 씨 아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45%였다. 경찰은 음주운전자와 동승한 하 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방조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하루에 선수와 구단주, 해설위원이 동시에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게 되면서 야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과거에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긴 했지만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적은 없었다.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한국 프로야구가 더 큰 사건ㆍ사고가 벌어지기 전에 이를 계기로 쇄신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test10298@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