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이 필요한 10대가 대범하게 외삼촌 집을 터는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5일 열쇠 수리공을 불러 외삼촌집 문을 연 뒤 집 안을 뒤져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19)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군은 지난 4일 오후 5시께 열쇠 수리공을 불러 부산 서구에 있는 외삼촌(52)의 단독주택을 자신이 사는 집이라고 속여 문을 열게 했다. 이 군은 현금 23만원을 훔치고 외삼촌의 신용카드로 50만원 상당의 옷을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외삼촌과 한동네에 살고 있는 이 군은 열쇠공을 불러 외삼촌집에 들어가 집안을 뒤졌으나 돈이 될 만한 것이 없자 외삼촌이 귀가할 때까지 숨어서 기다렸다.

잠시 뒤 귀가한 외삼촌이 샤워실에 들어간 사이 숨어있던 이 군은 빠져 나와 외삼촌이 벗어놓은 옷을 뒤져 지갑 안에 있는 돈과 신용카드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m.com

무면허 음주운전·경관 폭행 40대 구속

○…집행유예 상태에서 무면허 음주운전에 시민과 경찰관을 폭행한 40대가 결국 구속됐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면허도 없이 음주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다른 차량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우모(42) 씨를 구속했다.

우 씨는 지난 1일 오전 12시10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신호를 무시하며 오토바이를 몰다 옆을 지나던 승용차 운전자 김모(34) 씨가 “운전 똑바로 하라”고 나무라자 흉기로 김 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를 위협한 뒤 우 씨는 1㎞가량을 더 운전하다 정모(56) 씨를 치어 상처를 입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김모(53) 씨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으로 가슴을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우 씨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집행유예 중인 상태에서 이런 짓을 저질러 구속했다고 밝혔다.

창원=윤정희 기자/cgnhee@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