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터키의 관계가 급랭하고 있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터키인 9명이 희생된 이스라엘군의 가자 구호선 공격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이스라엘은 완전하고 기본적인 자위권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 군이 폭력적인 IHH(터키 인권단체) 활동가에 맞서 자신을 보호하고 테러단체 하마스로 무기 반입을 막은 사실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과 아이들, 우리 사회를 보호한 행위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 뒤 “우리 군이 우리를 보호한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군을 언제 어디서든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터키에 대해 그는 “이스라엘은 터키와의 관계 악화를 절대 바라지 않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터키와의 관계 악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인명이 희생된 데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지난 2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해상 봉쇄에 대한 적법성을 인정하면서도 당시 이스라엘이 과잉대응했다는 내용의 유엔 보고서가 공개되자 자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추방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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