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도시가스 포함
지자체 간 가격경쟁 촉진 정부가 물가관리를 위해 각 지자체의 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 가격공개 품목을 확대키로 했다.
또 시내버스료ㆍ전철료 등 2개 품목에 불과하던 지방공공요금 확대 품목을 다음달부터 상수도료ㆍ쓰레기봉투료ㆍ도시가스료 등 총 7개 품목으로 확대해 지자체 간 가격 경쟁을 촉진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과천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경쟁촉진 및 가격공개 확대방안’을 상당부분 논의했다.
이처럼 정부가 총력전을 벌이고 있지만 물가를 둘러싼 상황은 과히 좋지 않다. 추석이 끝나면 좀 안정되는가 싶었지만,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지속되면서 환율도 물가에 비호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원/달러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5% 올랐다. 수입물가가 전월보다 상승한 것은 지난 4월 0.7%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물가가 정부 목표치인 4% 선은 물건너갔다는 분석도 줄을 잇고 있다.
진은정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0년간 월평균 전월 대비 물가 상승률을 적용해 향후 물가 수준을 추정해본 결과 평년보다 물가 상승률이 0.2%포인트 낮더라도 4분기 4%대 고물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3~4.6%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 따져봐도 물가 하락폭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우선 농축수산물의 경우 전반적인 가격은 떨어지겠지만,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돼지고기와 쌀값이 불안해 하락폭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8월 소비자물가 5%대의 주범이었던 금값도 쉽게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창훈ㆍ홍승완 기자/sw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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