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부도위험 지표가 2년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주가 폭락, 환율 폭등이 금융시장에 공포감이 엄습하고 있다.
23일 국제금융센터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 발행 외화 채권에 대한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은 22일 뉴욕시장 종가기준 전날보다 33bp(1bp=0.01%) 폭등한 206bp로 2009년 5월 6일 208bp 이후 가장 높았다.
한국 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1일 101bp에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직후 121bp로 급등했다. 최근 들어서는 21일 14bp에 이어 22일에는 하루 만에 33bp나 뛰어오르는 등 폭등하고 있다. CDS프리미엄이 높아지면 국외채권 발행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금융시장도 불안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5.2원이나 오른 1195.0원으로 개장한 뒤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으로 115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서 오전 10시30분 현재 14.5원 오른 1194.3원으로 120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코스피 지수도 전일 대비 64.17포인트 내린 1736.38로 개장해 오전 10시 30분 현재 84.32포인트(4.68%) 떨어진 1716.23까지 하락, 1700선이 위협받고 있다.코스닥지수 역시 20.50포인트(4.35%) 떨어진 450.91을 기록중이다.일본 닛케이지수도 180.90포인트(2.07%) 떨어진 8560.26으로 급락세다.
이날 시장은 재정위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과 중국의 실물지표가 침체 신호를 보내는 등 경기후퇴 우려가 높아지면서 전세계증시가 동반 급락하는 분위기다.
신수정 기자/ssj@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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