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선을 훔친 15세 소년 등 절도범 2명의 손목을 자르는 형벌이 공식 집행됐다.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예멘 무장세력에서다.
무장세력은 24일(현지시각) 저녁 남부 아비안주(州) 자르에서 주민 수십 명을 불러모아 놓고 소년의 손목을 칼로 절단했다고 목격자가 전했다. 무장세력은 형을 집행한 뒤 잘린 손목을 들고 마을을 한 바퀴 돌며 주민들이 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들은 이튿날에도 전기선을 훔친 26세 남성의 손을 절단했다. 손목 절단 형벌이 일어난 자르는 올해 5월부터 이슬람 무장세력이 장악한 곳으로, 이들은 ‘샤리아의 지지자’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는 절도범에게는 손목 절단형을 내리도록 기술돼 있다.
예멘의 알카에다 무장 세력은 지난 1월부터 33년간 장기집권한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격화된 틈을 타 아비안주 주도 잔지바르 등 남부에서 영향력을 확장해 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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