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 반도의 최대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직접 운항할 수 있는 하늘길이 활짝 열렸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9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한ㆍ사우디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여객ㆍ화물 각각 주 3편 운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사우디와 1976년 최초로 항공협정에 서명한 이후 과거에 대한항공과 사우디항공이 운항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직항편이 없어 해외건설과 관련된 인력들이 두바이 등을 경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항공회담의 결과로 우리 항공사들은 세계 최대 산유국이며 우리나라와 4대 교역국인 사우디에 직접 취항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양국 간 인적ㆍ물적 교류의 활성화 촉진은 물론, 제2의 중동 건설붐을 맞아 우리 국민과 기업의 사우디 진출이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사우디에서 시공 중인 공사는 두산중공업의 라빅 발전소 공사 등 77개사, 97건, 약 345억 달러에 달한다. 수주활동 중인 공사도 리야드 플랜트 공사 등 19개사, 49건, 약 184억 달러 규모다.

김완중 국제항공과장은 “사우디는 고유가에 기인한 막대한 재정수입을 2020년 까지 석유화학, 농업, 교육, 관광 분야에 5600억 달러, 2024년까지 전력사업에 900억 달러, 담수산업에 46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있다”며 “양국 간 개설될 직항노선은 우리 기업과 전문인력의 사우디 진출을 촉진함은 물론, 양국 협력관계를 기존의 정치ㆍ경제 분야를 넘어 문화ㆍ교육 분야로 더욱 확대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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