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4일 제5대 국새가 지난달 말 완성됐으며 국새규정을 개정하는대로 이달 중 훈·포장증과 외교문서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 국새는 금과 은, 구리, 아연, 이리듐으로 구성된 금합금이며 크기는 가로, 세로, 높이 10.4㎝, 무게는 3.38㎏이다. 현재 사용 중인 제3대 국새와 비교하면 이리듐이 첨가됐고 크기는 0.3㎝, 높이는 0.4㎝ 커졌으며 무게는 1.23㎏ 늘었다.
국새 내부를 비우고 손잡이인 인뉴와 아래 부분 인문을 분리하지 않고 한번에 주조했으며 강도를 높이고 균열을 막기 위해 희귀금속인 이리듐을 넣었다. 제작 비용은 2억1500만원이 들었다.
행안부는 국새를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지난달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출원 신청을 했고 완성품에 대해 국방기술품질원 감리 하에 비파괴검사와 파괴검사,내시경검사 등을 했다.
제작자는 경쟁입찰을 통해 제3대 국새를 제작한 KIST를 다시 뽑았다. 제4대 국새는 전통기법으로 만들지 않는데다 여기저기 민홍규씨의 이름 등 개인적인 문구가 적혀 있는 사실이 드러나 국가 상징물로서 위엄을 잃어 국가기록원으로 보내졌고 대신 균열 때문에 사용이 중단됐던 제3대 국새가 다시 나왔다.
관련 공무원 8명은 사직처리, 직위해제 등 문책됐고 민씨는 전통방식으로 국새를 제작한다고 속여 정부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기소돼 지난 7월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제5대 국새에 대해서도 인문 모형 심사위원 5명 중 전각학회 추천을 받은 2명이 모두 당선자의 문하생이라는 점 등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았다
<김대우 기자@dewkim2> / dew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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