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에서 공모가 미만으로 떨어진 ‘굴욕’을 맛본 코스닥 새내기주(株)들이 빠르게 명예회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품과 휴대전화 부품, 기계 관련 기업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두드러진 상승세다.
헤럴드경제가 11일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33개의 주가 등락률을 살펴본 결과 지난 10일 종가를 기준으로 30%인 10개 종목이 공모가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23개 종목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 밑이다. 지난 8월2일부터 10월5일까지 하락장에선 공모가 미만 종목수가 한때 80%에 육박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 최고는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티피씨글로벌(130740)로, 119.23%가 올랐다. 상장 한달만에 기록한 52주 최저가(3월15일, 3510원)에 비해선 224.79%가 뛴 것이다.
화장품 업체 제닉(123330)도 중국 수출 확대 기대감에 109.09%가 상승해 이미 공모가의 2배다.
석유화학 플랜트용 가열로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업체인 제이엔케이히터(126880) 50.74%, 아몰레드(AMOLED)株 아이씨디(040910) 50.59%, 중국 외벽타일제조사 완리(900180) 26.59%, 선박부품제조사 대양전기공업(108380) 25.56% 등이 두자릿수 상승율을 보였다.
뒤 이어 쓰리피시스템(110500) 7.93%, 케이아이엔엑스(093320) 5.63%, 인트론바이오(048530) 4.26%, 부스타(008470) 2.02% 등의 순이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전날 오후장에서 중동發 5400만달러 규모 수주 소식을 발표하며 11일에도 주가가 강세다. 대우증권이 이 날 매수 추천하며 상승세를 더했다. 박승현 연구원은 “이번 수주로 올해 신규수주 1719억원을 달성함으로써 2012년 가파른 실적 성장에 대한 신뢰를 강화했다.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76% 증가한 2042억원,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263억원, 순이익은 67% 증가한 199억원”이라며 2013년까지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아이씨디와 완리, 제닉 등은 기관 선호주로 손꼽힌다. 아이씨디는 급락장세던 8월5일에 입성한 뒤 꾸준히 공모가 이상으로 주가를 방어해왔으며, 3분기 호실적 전망이 더해져 10일 기관 순매수액 1위에 올랐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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