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혼다코리아가 CR-Z〈사진〉 출시를 필두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일본대지진 이후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감한 닛산, 도요타, 혼다 등 일본차 3인방 중 닛산과 도요타는 이미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년 만에 선보인 신차 CR-Z에 혼다코리아가 남다른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다. 일본차 부활에 동참하며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CR-Z가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경기도 가평 아난티클럽에서 열린 CR-Z 시승행사에서 “CR-Z가 일반세단처럼 대량 판매 모델은 아니지만 혼다코리아의 부활을 알릴 수 있는 신차”라며 “20~30대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R-Z는 2도어 쿠페 스타일의 ‘스포츠 하이브리드카’로 하이브리드의 효율성과 스포츠카 스타일의 역동성을 접목한 모델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카와 하이브리드카의 특성을 모두 갖췄다는 점에서 경쟁차종을 꼽기 어려운 모델”이라며 “앞서 큰 인기를 누린 일본에선 젊은 층뿐 아니라 50대 이상 노부부의 나들이용으로도 많이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