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공식 일정에 대동하거나 그를 통해 기업인들과 면담을 잡는 등 부적절한 처신으로 정치적 위기에 몰린 리엄 폭스 영국 국방장관이 14일(현지시간) 끝내 사임했다.
폭스 장관은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에게 보낸 사직서에서 “공사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했고 그 결과들이 최근 며칠 동안 더욱 분명하게 나타났다”면서 “이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하다”고 말했다.
폭스 장관은 작년 5월 보수 연립정부가 구성된 이후 처음 각료직에서 사임한 보수당 의원으로 기록됐다.
영국 언론은 최근 폭스 장관의 옛 룸메이트이자 결혼식 들러리를 섰던 애덤 웨리티(34)가 공직자가 아니면서도 장관의 외국 방문 일정을 함께 하며 ‘리엄 폭스 의원 고문’이라는 명함을 갖고 다니는 등 관계가 의심쩍다는 비판 기사를 연일 보도했었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후임 국방장관으로 필립 하몬드 교통장관을 임명했다고 영국 정부가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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