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하면서 정유사 주식에 대한 관심도 따라 오르고 있다. 흔히 기름값과 정유사 주가는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삼성증권은 지난 14일 보고서에서 “8월 초 이후로 정유3사는 평균 35% 하락하며 코스피를 18% 언더퍼폼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두바이 유가기준으로 배럴당 67.5달러 수준에 해당할 정도로 저평가 돼 있다. 대부분의 밸류에이션 지표가 바닥권”이라며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그러면서 내년도 두바이 유가를 배럴당 92달러로, 2013년 배럴당 89.9달러를 전망했다. 정제마진은 올해를 정점으로 서서히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싱가포르 정제마진 기준 올해 배럴당 8.1달러, 2012년과 2013년 각각 7.2달러, 7.1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정유 3사의 영업이익은 올해를 기준으로 내년 평균 15.5% 감소하고, 2013년에는 24.9%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승우 연구원은 “내년 두바이 유가 가정치에서 배럴당 10달러 정도 하락한다면 정유3사 평균 8.2%의 영업이익이 감소한다. 유가에 대한 영업이익 민감도가 가장 큰 기업은 S-Oil로, 가장 작은 GS와 차이가 두배 정도”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정유 3사의 기업가치가 과거 평균 수준으로 회귀할 경우 SK이노베이션, GS, S-Oil 순서로 상승여력이 높을 것으로 봤다. 즉,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는 20만3000원으로 상승여력은 38.6%, S-Oil은 13만4000원 31.4%, GS는 7만9000원, 30.6% 등이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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