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모싯잎송편명품화사업단
전라남도 영광의 효자상품으로 급부상한 모싯잎송편이 생산자들의 소득증대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훈 단장을 필두로 한 영광모싯잎송편명품화사업단의 노력으로 ‘머슴떡’이라 불리던 모싯잎송편이 지역의 특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오늘날 ‘명품떡’으로 탈바꿈됐다.
모싯잎송편은 과거 모시길쌈을 위한 모시재배가 성행했던 영광에서 상부상조의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 먹던 떡으로, 당시에는 상당히 귀한 떡으로 여겨졌다. 워낙 크고 투박하여 머슴떡이라 불리긴 했지만 그 맛과 영양소가 일품이라 산업화 바람으로 모시베 생산이 중단된 때에도 모싯잎송편의 전통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특히 웰빙 열풍에 힘입은 모싯잎송편이 수요증가로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이제는 영광굴비에 못지않은 경제적·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우선 모싯잎 채취에서 송편 제조·판매에 이르는 전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노인, 부녀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왔으며, 쌀 소비 확대를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 생산량 95%를 택배 배송함에 따른 택배종사자 및 포장재제조 종사자들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의 모싯잎송편 생산업체 및 생산량 등을 비교한 자료에서는 생산업체 수에서부터 매출액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200~300%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의 향토식품 상당수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향토음식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해도 과언이 아닌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나 서해안 청정갯바람을 맞고 자란 최고등급의 쌀과 모싯잎을 이용해 빚은 모싯잎송편은 양질의 섬유질과 칼슘, 마그네슘, 항산화물질 등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나날이 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송편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에는 물량부족으로 판매가 어려울 만큼 주문이 폭주하고 있으며, 단일 향토식품으로 연간 매출액이 200억대를 기록할 정도로 놀라운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사업단은 수요 증가에 따른 모싯잎 및 동부콩 부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으며, 모시묘목 생산 기술, 동부 및 쌀의 품종관리, 파종시기, 재배단지 조성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 단장은 “향후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대하는 등 모싯잎 송편의 안정적 판매전략을 모색해 생산자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힘쓰겠다”며 지역 향토식품의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imdy121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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