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안철수연구소 지분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직원들에게 ‘더불어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회를 꿈꾸며’라는 제목의 장문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장문의 이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사회환원 이유와 함께 향후 정치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문맥들이 있다.

안 교수는 자신의 늘 얘기하 듯 “기업을 경영하면서 영혼이 있는 기업을 만들고자 애써 왔다”며 “기업은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숭고한 의미가 있고 보다 큰 차원의 가치도 포함된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자신이 실천해야 할 가치를 언급하면서 “건강한 중산층의 삶이 무너지고 있고, 특히 꿈과 비전을 갖고 보다 밝은 미래를 꿈꿔야 할 젊은 세대들이 좌절하고 실의에 빠져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현장에서 젊은이들과 동료로 함께 일하고, 학교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나면서 이상과 비전과 함께 고노와 눈물도 함께 봤다고 언급했다.

안 교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시련들을 국가 사회가 일거에 모두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 그렇다면 국가와 공적 영역의 고민 못지않게 우리 자신들도 각각의 자리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 실의와 좌절에 빠진 젊은이들을 향한 진심어린 위로도 필요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동체의 상생을 위해 작은 실천을 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덕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교수는 10년 자신의 책에 썼던 말을 인용했다. “언젠가는 같이 없어질 동시대 사람들과 좀 더 의미 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켜가면서 살아가다가 ‘별 너머의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지분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쓰여졌으면 하는 바람을 언급했다.

안 교수는 마지막으로 “다른 목적이 없고 오래전부터 생각해 온 것을 실천한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며 “다만 작은 생각이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며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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